수원팬 지하철 민폐 논란 정리 (영상)
사실 위에 말씀드리반와 같이 수원팬의 이런 지나친 서포팅 활동이나 도를 넘어선 폭력성이 있는 행동들은 이전부터 여러차례 여론의 도마에 올라있었습니다. 사실 K리그에서 1강을 형성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북 현대와 같은 경우에는 심판 매수를 했다는 과거로 인해서 매북이라고 불리우고 한 때 대부분의 팀들의 서포터즈들로부터 공동의 적이나 악의 축과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그런 의견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원팬들의 극성맞은 응원 문화나 상의탈의, 위협, 물건 던지기 등이 반복되면서 점점 공동의 적이 되어가는 것은 수원 삼성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차범근 감독 시절부터 수원에 대한 좋았던 이미지가 점점 이상하게 변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과거에는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그리고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그리고 이번에는 서울과 슈퍼매치 이후에도 계속해서 잡음이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웠던 일은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했고 필요할 때마다 골을 넣어주는 수비수로 인기가 많던 이정수 선수가 안타깝게도 수원팬들의 보이콧과 맥주캔을 선수들에게 던지는 과정에서 은퇴를 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현 감독이기도 한 서정원 감독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선수들의 버스를 막기도 했던 수원팬들은 서포트석에 인사 중인 선수들에게 상의탈의한 특정 서포터 무리가 맥주캔을 집어던지고 욕을 한 후 갈등을 빚었고, 이 일 이후에 이정수 선수는 시즌 중에 갑자기 은퇴를 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최근 로마의 젊은 편 2명이 50대의 리버풀 팬을 폭행해서 살인미수죄로 현재 기소가 된 상태이며, 각종 훌리건들의 활약은 전 유럽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들로 인해서 많은 팀들이 무관중 경기나 승점 박탈 등의 징계를 받게 되고 해당 서포터즈들은 평생 경기장 출입이 금지되는 등의 처벌을 받고는 합니다.
사실 이번 수원 삼성 서포터즈의 지하철내 괴성과 응원가 고성방가는 어떤 면에서 유럽팀의 훌리건들과 비교하기에는 큰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우리나라 리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없고 인기가 떨어진 상황에서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반감을 사고 오히려 축구팬에 대한 정서만 나빠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