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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돌팔이입니다. 정치인들은 다 똑같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 또한 많이 공감하는 면이 있는 이야기지만 어떻게 보면 인간은 다 똑같다는 이야기와도 별 다를 바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가 어두운 시카고 차이나타운을 걸을 때와 대낮에 경찰서 앞을 지날 때 어디서 도둑을 만날 확률이 높을까. 모든 정치인들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고 존경하는 것은 이제 지양해야할 일입니다. 오히려 관심을 가지고 개개인의 면면을 살펴봐야하는데요. 



그들이 하는 이야기보다 평소의 행실을 통해서 판단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인성을 알 수 있는 비교적 진실에 가까운 척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근 대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면서 차기나 차차기의 대선후보로까지 여겨지는 정치인이 있습니다. 오늘은 연예인 딸을 가진 국회의원으로도 유명한 지역주의타파의 정치인 중 한명인 김부겸 현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2018년 5월 20일 KTX에서 한 진상 손님에 대해서 호통을 친 공무원에 대한 미담글이 올라왔는데요. 아래는 트위터에 돌아다니는 김부겸 장관 목격담 전문입니다. 행정자치부 장관다운 모습이네요.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자면 부산KTX 열차 특실로 서울을 올라오던 길에 한 진상 손님이 계속해서 행패를 부리고 여승무원에게 진상을 부리자 한 남성 승객이 나가서 이야기하라면서 제압을 했다고 하는데요. '당신이 뭔데 그래 공무원이라도 돼?' 하면서 소리를 치자 '그래! 나 공무원이다! 당신이 이러는 거 내가 두 번째로 봤어!' 하고 소리치고 제압했다고 합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공무원 중 가장 윗줄에 있기는 하지만 공무원이라는 언급은 정확한 스스로의 아이덴티티인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나 경찰 등의 안전을 또한 총괄 담당해야하는 장으로서 아주 적절한 대응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과거 운동권의 나서야할 때 나섰던 모습을 보여준 것 같기도 합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후보로도 거론이 되고 있는 굵직한 정치인입니다. 김부겸 장관은 문재인 행정자치부 장관을 맡으면서 경찰 수뇌부 간의 갈등을 컨트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민주화 이후 최초로 대구 수성구 갑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정확히 말하자면 민주당계의 정당 깃발을 들고는 최초로 당선이 되면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킨 후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 또한 부산에서 실패했지만 그 도전만으로도 많은 지지를 받았던 우리나라에 뿌리깊게 자리잡아 있는 지역주의를 타파하려는 움직임으로 대변이 되면서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정치인입니다.





1958년생인 김부겸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행정안전자치부 장관입니다. 16~18대까지 경기 군포에서 국회의원을 지냈고 19대는 이한구 의원에게 패배하였으나 20대에서 다시 대구 수성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된 바 있습니다. 김부겸 장관은 딸만 세 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중 둘째 딸이 배우 윤세인입니다. 본명은 김지수라고 하는데요. 2014년 지방선거 당시에 '잘 키운 딸 하나'에 출연 중이었다고 합니다. 2015년 결혼을 했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꾸준히 아버지의 선거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장관의 사위이자 윤세인의 남편은 영풍그룹의 공동창업가문 중 하나인 최씨집안으로 고려아연 회장의 아들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당시에 대구에서 칠성시장 앞에서 진심을 다해서 했던 연설은 아직도 회자가 될 정도로 크게 이슈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에 지나치던 대구 시민들의 항의도 있었지만 끝까지 대구 시민들에게 쓴소리를 남겼던 영상이었습니다.


김부겸 장관은 경북 상주시에서 1남 3녀 중 장남으로 출생하여 경북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 시절 강경한 운동권으로 이름을 날렸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란음모 조작 사건 등에 연루되어서 제적 및 수감생활을 여러차례 겪었다고 합니다.



 (참고적으로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은 영화 1987에서 볼 수 있듯이 전주환의 조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후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학생운동을 하면서 6월 항쟁에도 참여하였었다고 합니다.



한겨레민주당에 입당해서 정치를 시작하였고 1996년 15대 국회의원선거에는 안상수 후보에게 밀려고배를 마신 후 2000년 제 16대 국회의원선거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당시 3당 합당으로 인해서 신한국당과 합당이 되면서 한나라당 소속이 되었으나 진보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통합민주당 시절의 동지였던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이 되면서 2003년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창당 당시 창당멤버로 일조했습니다. 이후에도 군포시에서 3선을 한 후에 대구로 눈을 돌려서 국회의원에 도전했던 것입니다. 



김부겸 장관은 그동안 열린우리당 창당과정에서 당을 올린 경력은 있지만 이 또한 충분히 납득할만한 이유였고, 국민의 입장에서 좌고우면하지 않는 정치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동안 김부겸 장관에게 표를 행사할만한 일은 없었지만, 꾸준히 지켜봐야할 정치인인 것 같습니다. 부디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최근 강적들에 출연한 기동민 의원에 따르면 지방선거 후에 선거관리를 잘한 후에 민주당 대표로 돌아오는 시나리오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민주당 내에 돌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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