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아내 협의 이혼과 논란정리

최근 개그콘서트의 대부라고 불리고 일박이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씨가 아내와 안타깝게도 협의 이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 이혼의 책임이 김준호보다는 아내쪽에 있다는 식으로 많은 논란과 비난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남의 가정사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처럼 웃긴 일은 없지만, 왜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준호씨는 2006년도에 뮤지컬 배우 김은영과 결혼했는데요. 13년만에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준호의 전부인이었던 김은영씨는 뮤지컬과 연극들에서 활약한 1973년생 뮤지컬 배우입니다.  `난타`, `보잉보잉` 등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김은영씨는 결혼 후에 필리핀으로 영어를 배우고 싶어 유학을 떠났고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김준호는 자녀가 없이 기러기 남편 노릇을 했습니다. 

김준호씨가 먼저 아이를 낳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을 물어서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한다는 이유로 필리핀으로 보내줬다고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가 있습니다. 이 후에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고 싶어해서 또 그것을 밀어줬던 것인데요. 그런 이유로 결혼을 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적도 있습니다. 

김준호는 결혼식 때에도 미녀 뮤지컬 배우와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김준호는 김은영씨가 첫사랑이라고 밝혔었고,결혼을 할 때뿐만이 아니라 이 후에 여러차례 티비에 노출된 부부의 모습이 너무 알콩달콩 좋아보였었기 때문에 그 아쉬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사실 김준호씨의 개그코드나 까부는 모습에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캐릭터도 아니었고 약간은 사짜 느낌이 들었었는데요. 최근에 난소암으로 고인이 된 최서인씨의 부모님께서 최서인씨의 투병중에 찾아와 병원비를 내주었을뿐만아니라 대선배의 위치에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후배들과 고민에 빠진 후배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것 같아서 사실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또한 일박이일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하던 김주혁씨가 최근에 갑작스럽게 별세하게 되면서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보였었는데요. 불과 몇 달 만에 아내분과 협의 이혼을 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너무 오랫동안 남편을 홀로 뒀던 아내에 대해서 그 책임이 더 큰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부부사이의 일은 누구도 알기 힘든데요. 마지막까지 억측보다는 서로를 위해 좋은 길을 선택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정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이혼에 대해서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축복을 받았으면 하는 이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