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인천 비하 망언 영상

자유한국당의 정태옥 대변인이 2018년 6월 8일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벌어진 YTN의 지방선거 수도권 판세 분석 방송에서 패널로 출연해서 한 발언들로 인해서 하루만에 대변인에서 사퇴를 했는데요. 네티즌들은 자유한국당이 자살골을 넣었다는 등의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정태옥 의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 TV토론에서 한 망언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태옥 대변인은 20대 국회의원으로 대구 북구 갑에서 권은희 의원 뒤를 이은 초선의원인데요. 1961년생으로 대구 출신의 정치인입니다. 

대구 영선초등학교 대구중학교 대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이후 경북대 행정대학원 석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가톨릭대학교 행정학 박사를 수료한 바 있습니다. 

1986년에 행정고시에 합격해서 서울특별시 서초구청에 있다가 이후 청와대 비서실의 선임행정관 인천광역시청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권은희와 하춘수를 경선에서 이겨내고 대구광역시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대변인을 맡고 다양한 채널에서 활약을 하고 있었던 정태옥 대변인인데요. 아무래도 그동안은 자유한국당의 당의 입장을 내놓는 역할을 하면서 많은 비난을 받아왔지만 비교적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는 평도 있는데요.

과거 인천광역시청의 기획관리실장을 한 경력이 있어서 인천과 전혀 무관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요. YTN에 출연해서 한 발언들이 문제가 된 것인데요. 

정태옥 의원은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서 올라올 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서울로 온다. 그렇지만 그런 일자리를 갖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은 인천으로 오기 때문에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이런 것들이 꼴찌다' 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후 진행자가 몇 차례 특정 지역에 대한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부천 등에 대한 언급도 했는데요.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 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가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 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정태옥 의원이 이런 발언을 한 이유는 인천 시정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견을 내기 위해서 인데요. 정태옥 의원은 '이런 지역적인 특성을 빼 버리고 이것이 유정복 시장의 개인의 잘못이다 그건 생각할 수 없다' 라는 발언을 하면서 유정복 시장을 두둔했습니다. 

사실은 이런 발언을 아주 오랫동안 한 것은 아니고 당시에도 다른 패널들도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이 발언이 일파만파가 되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대변인이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을 했다 아무리 자유한국당에 지지를 보내주지 않는 국민이 원망스럽더라도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스스럼없이 하다니 공당의 대변인이 맞는지 이것이 자유한국당의 수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강력하게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자유한국당의 정태옥 의원은 하루만에 대변인직에서 사퇴를 했는데요. 사실 여러 정치 관련 시사 패널 등으로 출연하면서 보여줬던 정태옥 의원은 다른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비해서 밝은 표정으로 비교적 조심스러운 언사를 보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의외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인천이라는 도시를 비하하려는 의도라기보다는 여러가지 측면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공인으로서 특정인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실언을 한 것은 사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태옥 의원 실언영상 1

정태옥 의원 실언영상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