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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과 복막암 그리고 증상
안녕하세요 돌팔이 블로거입니다. 오늘은 복막과 복막암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고자 합니다. 복막암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복막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위치와 기능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이것은 대부분의 질병도 마찬가진데요 그 모양과 기능만 안다면 질병을 이해하는 것이 쉬워집니다. 하지만 복막이라는 것이 사실 눈에 보이는 장기는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알고 있기가 쉬운 장기는 아닙니다. 이 곳에 발생한 암을 복막암이라고 하구요. 특히나 복막자체를 기원으로하는 암보다는 대부분의 뱃속의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전이가 되는 경우를 더 쉽게 생각해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인데요. 오늘은 복막의 모양과 기능, 복막암의 증상과 치료과정, 예후 등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복막이란?
복막(배막)은 복부 안의 배벽 (만져지는 배의 안쪽벽과) 복강(배안의 공간을 말합니다)내에 있는 이어지는 막입니다. 장간막으로 나누기도 하고 하지만 일단 배 안쪽 공간에 있는 막을 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복강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리자면, 일반적으로 복강은 세균이 없고 깨끗한 비어있는 공간입니다. 우리의 위장관에는 흔히 장내 세균총이라고 부르는 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지만, 복강은 진정한 의미의 내 몸 속입니다. (소화기관은 일종의 입에서 항문까지 나있는 큰 튜브입니다. 음식물들이 튜브를 지나갈 때 녹이고, 분해해서 우리 몸안으로 흡수하죠)
이러한 복강내에 세균이 침범하게 되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복막염이라구 합니다. 이 복강을 채우고 있는 장기들 사이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고 주변의 복막액을 머금고 장기들의 마찰도 줄여주고 면역반응을 하게하고 신경이나 혈관등도 지나가는 통로역할을 합니다.(공중에 주렁주렁 매달려있지 않고 복막안쪽으로 주행하고 보호받는 것입니다.) 또한 길다란 장끼리 서로 들러붙는 일이 없도록 해주는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복막은 예를 들어 수술 중에 배를 열면 굉장히 깔끔해서 배를 덮고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 복막은 크게 아래와 같이 나누기도 합니다.
- 내장쪽배막 : 지라, 위 등 복부 내 장기를 싸고 있다.
- 벽쪽배막 : 복벽 안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막이다.
- 창자간막 : 내장쪽배막과 벽쪽배막을 연결하는 두 겹의 복막이다.
- 복막액 : 복막의 표면이 마르지 않게 유지한다.
- 소망, 대망 : 두 층의 복막이 겹쳐져 위장과 다른 복부 장기를 연결시키는 부분으로 위-대장에 연결되는 부분은 대망, 위-간과 위-십이지장이 연결되는 부분은 소망이다.
일반적으로 복막암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원발성과 속발성 복막암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즉 복막 자체에서 발생한 경우와 어디선가로부터 흘러나온 암세포가 붙어서 자라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40세대가 사는 아파트 통로 입구에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난다고해서 그 아파트가 음식물 찌꺼기 공장이 아니라 한 집에서 가져다 버린 것이 때문에 아파트가 입구에 쓰레기가 굴러다니듯이 어느 부분에서 흘러나온 지 불분명해도 암세포가 있는 경우를 전이성 복막암이라고 부릅니다. 원발성 복막암은 난소가 정상이거나 미세 침윤만 보이는 상태의 복막에서 기원한 암종으로 조직학적으로 원발성 장액성 난소암과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차성 복막암과 구분되는 대표적인 종양에는 위점액종(가성 점액종)과 복막 중피종이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는 조직학적 검사를 통해서 이 암의 종류가 어디에서 온 것 같은지 찾아냅니다만 그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난소암 같은 경우가 복강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쉽게 복막전이가 됩니다. 사실 복막 전이가 되는 경우는 암으로 말기라고도 부르는 치료가 아주 어려운 단계입니다. 복막암은 난소암과 아주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이것은 주로 난소 표면과 복막이 동일한 상피세포로 구성되어 있기때문이고 그래서 비슷한 증상과 예후를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치료 방식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난소가 제거하더라도 복막암이 발생할 수 있고 복막암이 생기면 다른 장기에도 쉽게 전이가 될 수 있습니다. 위의 이유로 인해서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호발하고, 유방암과도 연관이 있는 BRCA1, 2 유전자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복막암의 초기 증상
이러한 복막암은 초기에는 본인이 알아차리기가 아주 어렵기 때문에 치료가 더 어렵습니다.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된 경우는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스가 찬 느낌, 더부룩한 느낌, 복부팽만, 속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과 같이 소화불량과 크게 다르지 않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반적인 소화기적인 문제들은 구역, 구토, 설사, 변비, 빈뇨, 식욕저하, 식후 팽만감, 복부팽만감 등과 무엇보다 더 중요하게 체중 감소나 여성의 경우 질 출혈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복강 내에 지속적으로 복수가 차는 경우도 많습니다.
# 치료
복막에는 림프 및 혈액이 풍부해서 복막 암이 전이 및 재발이 매우 흔합니다. 게다가 말씀드린바와 같이 초기에 발견이 어려워서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수술을 통해서 배를 열고 진행정도를 진단하고, 또한 복막에 퍼져있는 암세포 덩어리들을 최대한 떼어 냅니다. 일반적으로 난소암이나 복막암의 경우는 보이는 암덩어리와 장기의 일부를 모두 제거합니다. 산부인과 종양 수술을 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이득이 있다고 생각될 때 2차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후에 난소암치료제와 비슷한 종류의 항암치료를 받게 되는데 복강내로 직접 주입을 하게 됩니다. 또한 수술 직후에 복강내를 씻어내고 항암제를 도포하기도 합니다.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암 환자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서 장사를 하려고 하는 일부 양심 없는 사람들로 인해서 두 번 상처 받지 않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치료 또한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나 간암 환자들에게 간에 직접적으로 무리를 주는 약을 먹이는 경우가 정말 너무도 흔합니다... 꼭 주변에 의료인과 의논해서 치료에 최선을 다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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