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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이라는 병은 인류에게 엄청난 재앙이었습니다. 지금은 결핵에 대해 거부감은 있지만, 암과 같은 질환에 비해서는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객혈이 지속되면 누구나 결핵을 걱정하기 마련입니다. 사실 객혈을 일으킬 수 있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 가장 유명한 질환이 아마도 결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정보의 부족으로 무서워하면서도 적당한 처치를 못하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결핵은 치료과정이 꽤 길고 다난하기때문에 쉬운 질환은 아니지만 치료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결핵이 걸렸을 수 있다는 걱정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기우만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의 결핵은 적어도 아직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결핵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결핵의 특성은 결핵균 Mycobacterium tuberculosis의 특성과 연관이 있습니다. 결핵균은 Mycobacteriaceae 계통의 결핵균 및 결핵의 원인균입니다. 이 결핵균은 로버트 코흐 (Robert Koch)가 1882 년에 처음 발견했습니다. 이 결핵균은 mycolic acid을 가지고 있어서 특이하게 세포 표면에 왁스 같은 코팅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진단염색법


그래서 세포가 그람 염색이 되지 않게 되서 그람 음성이나 양성으로 나오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일반적으로 세균들은 그람 염색이라는 염색법을 사용해서 양성과 음성을 나누고 이 후에 추가적인 검사들을 통해서 어떤 균인지 배양 및 검출하게 됩니다.) 즉 그람염색으로는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Ziehl-Neelsen 염색법)


그래서 Ziehl-Neelsen 염색법이나 ouramine과 같은 형광성 염색법으로 결핵균을 확인해야합니다. 결핵균은 고도로 호기성입니다. 즉 산소를 좋아하는 뜻입니다. 그래서인지 주로 포유류의 호흡기 감염을 일으킵니다. 다음에 다시 다룰 예정이지만 일반적으로 투베르쿨린 피부검사나 Ziehl-Neelsen 염색법,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PCR)을 통해서 진단하게됩니다. 위의 사진은 Ziehl-Neelsen 염색법으로 염색이된 TB균입니다. 보라색으로 보이는 길쭉한 실처럼 보이는 것들이 결핵균이고 파란색으로 보이는 것이 인체 조직입니다.



느린 분열과 면역반응


결핵균은 다른 병균에 비해 아주 천천히 분열을 합니다(18~24시간). 분열이 느리면 천천히 감염되서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우리 면역세포들이 일반적인 폐렴등이 발생하면 급성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적극적으로 열도 나고 부으면서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반면, 결핵군의 면역세포의 염증반응이 훨씬 약하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면역 세포안에 잠복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결핵균으로 인한 지속적이고 느린 염증반응으로 인해 육아종이라고 불리는 고름과 파괴된 조직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결핵균이 군집을 이룬 것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군집들이 폐실질에 나타나게되면 X-ray에서도 폐실질의 파괴로 인해 아래와 같은 비어있는 모양 (공동, cavity)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모양이 나타나면 특징적으로 결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핵검사시 가슴 X-ray를 촬영하는 것이고 깨끗하지 않은 모양이 보일 경우에 의사입장에서는 자세히 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은 결핵균의 특성을 통해서 왜 결핵이 무서운지 또한 그런 특징을 보이는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참고적으로 결핵 예방주사와 더불어서 결핵균이 열과 햇빛에 약하므로 집 안에 햇빛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자주 햇볕소독을 해주시고 집을 자주 환기해주고 넓은 장소에서 햇빛을 쐬면서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놈의 미세먼지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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