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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가장 충격적인 일 중하나는 바로 연이어 터지는 미투 폭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선 주자이기도했던 그래서 호감 비호감을 떠나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숨겨져있던 더러운 모습이 드러났던 것이 가장 충격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지현 검사 이후에 전방위적으로 드러나고 있던 남성들의 성.범죄들을 폭로하는 미투 운동 중에서도 가장 큰 폭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안희정 지사는 누가봐도 민주당에서도 유력 차기 대선 주자로 손꼽히던 정치인입니다.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언변으로 이전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도 상당한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학생운동가 출신으로 로맨티스트인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여러 방송에 출연해서 자신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고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측근으로 선거자금을 관리하다가 뇌물수수로 실형을 살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화려하게 재기해서 충남도지사로 당선되어 몇 년간 도정을 가장 잘하는 도지사 중에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안희정 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 충남도 정무비서가 작년 대선 캠프 이후 8개월 동안 4차례 안희정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를 했습니다. 머리가 하애지는 소식이었는데요. 인터뷰에 이어서 텔레그램을 통해서 안희정 지사가 텔레그램으로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는 내용이 또한 방송을 통해서 방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김지은 정무비서 또한 안희정 지사의 수행비서 역할을 하면서 발생한 구조적인 위계에 의해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의견을 말하지 않고 도지사의 거울과 같이 시간과 상관없이 연락하면 출근해야하는 역할을 여성에게 맡긴 것부터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인터뷰 중에 김지은 수행비서는 "수행비서는 모두가 노라고 했을 때 예스라는 사람이고 마지막까지 지사를 지켜야되는 사람이라고 지사님 저한테 얘기해주신 것 중의 하나가 늘 얘기하시는 것 중에 너의 의견을 달지 마라, 네 생각을 이야기하지 마라. 너는 나를 비쳐주는 거울이다, 투명하게 비춰라, 그림자처럼 살아라 그렇게 얘기하셨습니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현재 MB의 수사와 방북사절단에 대한 이야기는 완전히 덮여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만큼입니다. 하지만 이런 앞뒤를 재는 것보다도 정말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확실히 해결하고 책임을 묻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는 즉시 안희정 지사를 출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닌 정말 죄인에게는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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