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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돌팔이입니다. 밀양 가곡동의 밀양 세종병원에서 또 다시 대참사가 났습니다. 화재의 원인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직까지도 화재가 진압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전에서도 전라남도 장흥에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시던 할아버지가 이불들을 보관하는 린넨실 창고에 불을 질러서 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었던 적이 있었는데 처음 6명으로 밝혀진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해서 33명까지 증가한 상태입니다. 세종병원은 요양병원이면서 일반병원이기도 한데요. 193병상으로 요양병상 98병상과 일반병상 95병상의 병원입니다.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병원입니다.






밀양 세종병원의 경우는 본병원인 세종병원과 별관인 요양병원이 있는 경우로 보이는데 별관인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많이들 구조하고 탈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제천에서도 화재가 나서 많은 사상자가 났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양상입니다.



요양병원의 경우는 거동이 불가한 환자가 많고 인화성 물질인 에탄올이나 환자복이나 이불등의 물질이 많기 때문에 발화 후에 진화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게다가 환자분들의 특성으로 인해서 인명구조가 정말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나 거동이 불가하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다들 대피를 하기에는 움직이기가 어렵고 일일히 한분씩 누군가 대피를 시켜야할텐데요. 아침에 6명 사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걱정이 되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양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의사로서 과거에도 아주 비슷한 상황으로 장흥에서 밤에 불이나서 많은 분들이 사망하셨었는데요. 당시에도 책임자 여부와 상관없이 탁상행정으로 많은 비난이 있었습니다.  이후에 보건소와 당국에서 당직의사의 책임등을 물었었는데요. 그야말로 책임행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 불이 난것과 당직의사가 화재 진압과 무슨 관계가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 엄청나게 많은 실사조사가 있었던 것만 기억이납니다. 얼마전에도 제천 화재 이후에 소방관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문제는 시스템적으로 보완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더 이상 인명피해 없이 빠르게 진화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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