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평화올림픽 평창올림픽 이슈가 시끄러운 가운데 이번에는 또 다시 빙상연맹이 한 건을 했네요. 어제 노선영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팀 추월에 출전이 불가하게 되었습니다. 선수 개인의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최근 심석희 선수 과거 안현수 선수 정말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빙상연맹인데요. 다른 모든 문제를 차제하고 서라도 기본적으로 연맹이 국내에서 일어나는 올림픽에서 해결해줘야 할 행정적인 임무도 수행을 못해내면서 대체 빙상연맹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故 노진규 선수는 1992년 생으로 2016 4월에 향년 23세로 골육종으로 인해서 사망한 선수입니다. 노진규 선수는 2011년에는 안현수가 세웠던 세계신기록을 깬 선수이기도 한 매우 장래가 촉망받던 선수 였습니다. 노진규는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소치 올림픽 때에도 메달이 무산이 되었었는데요. 노선영 선수는 노진규 선수의 친누나로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 선수로 우리나라 빙상계에서 함께 활약했었습니다. 




노선영 선수는 팀추월에서 굉장히 좋은 실력을 갖춘 선수로 메달을 기대할 만했는데요. 2011년 동계 아시안게임의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서도 금메달 여자 1500m 은메달리스트였고 노선영은 이미 2006년 2010년 2014년 3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2014년 소치 올림픽을 출전하지 못했던 동생을 기리면서 국내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출전하고자 했던 것인데요. 왜 하필이면 유독 노선영 선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청와대 청원합시다!!





국제빙상연맹의 규정상 팀추월 출전 선수는 개인종목으로 출전권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국내 빙상협회에서는 우리나라는 자동 출전이니까 상관이 없다고 선수에게 설명했었다고 합니다. 노진규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을 꿈으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동생을 위해서 다시 돌아왔다던 노선영 선수는 빙상연맹측의 설명만 믿고 훈련에 매진하다가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올림픽 출전이 무산이 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노선영은 1500m 세계 32위에도 못 들 실력이 절대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번 대표 선발전 1500m도 1위로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1월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인 전명규가 노선영에게 올림픽 출전이 무산이 되었다고 말했고, 노선영은 'ISU에 따지지도 않고 가만히 있느냐'라고 항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명규는 따져서 될 문제가 아니고 감정에 호소해서 될 게 아니라고 했다는데요. 실제로는 처음부터 ISU에서는 입장에 변화가 없었고 한국으로 보낸 공문서에도 명확하게 명시된 부분입니다. 







한국빙상연맹은 빙상연맹에 유리한 시점으로 조작해서 공표했지만 ISU는 2016년 5월부터 출전 자격 규정집을 발표했고 ISU 사이트에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9월에 이미 번역본까지 발행하고 교정까지 했다고 하니 단지 변명일 뿐입니다. 이 규정집은 "주최국은 다른 회원국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예선 과정과 규정을 적용받는다. 팀추월 경기는 예외로 회원국은 한 팀을 출전시킬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청와대에서 청원이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상태입니다. 많이들 참여해주시면 좋겠네요..





이해할 수 없는 일이고 선수는 일생을 바친 올림픽과 스케이팅에서 큰 상처와 아픔을 다시 겪게된 반면 이런 일이 벌어지게 만든 협회와 책임자들은 평창올림픽이 열린다면서 정치인들과 악수나 하고 돌아다니는 것은 아닐까요? 또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만들다니 정말 화가나는 일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