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돌팔이 건돼입니다. 

오늘은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균과 관련된 가막성 대장염(Pseudomembranous Colitis)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에 가막성대장염의 실제 사진을 몇 장 넣었는데요 생각보다 흉합니다. 참고하세요. 


클로스트리둠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은 포자형성세균입니다. 클로스트리둠 디피실은 원래 기본적으로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인데요. 항생제 등에 이해서 장내 정상세균총들의 숫자가 감소하게되면 반대급부로 요놈들이 증식하게 되면서 대장을 감염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증식한 클로스트리둠 디피실이 독소를 생산하게 되면서 장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런 것은 클로스트리둠 디피실 감염(CDI)라고도 부르는데요. 







대표적으로 이렇게 가막성대장염이 걸리게 되면 물설사, 발열, 메스꺼움, 복통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일반적으로는 항생제를 먹고나서 시작된 복통과 설사의 경우에 의심을 해볼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모든 항생제 관련 설사가 CDI인 것은 아니구요 그중에 약 20 %를 차지합니다. 클로스트리둠 디피실은 대변의 세균의 포자에 의해서 전염이 됩니다. 아무래도 의료에 종사하는 누군가에 의해서 전염이 되기가 쉬운데요. 그래서 손씻기를 잘해야합니다. 






감염의 위험인자로는 항생제 사용, 양성자펌프억제제(PPI 위장보호제) 사용, 입원, 기타 건강 문제, 고령 등이 있습니다. 모든 종류의 항생제들이 CDI 및 Pseudomembranous colitis를 발생시킬 수 있지만 특히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 암피실린(ampicillin),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가 잘 일으킨다고 합니다.





진단은 대변 배양이나 박테리아의 DNA 나 독소에 대한 검사입니다. 하지만 양성반응은 있지만 증상이 없다면 장내에 병균은 가지고 있지만 장에 감염이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CDI가 의심이되면 항생제의 사용을 중단합니다. 만약 설사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수분 섭취 항생제 중단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면 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이 가능한데요. 만약에 항생제 중단으로 증상호전이 없다면 다른 종류의 항생제를 사용해야합니다. 먼저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을 사용합니다. 대부분 잘 듣지만 그래도 듣지 않으면 반코마이신(vancomycin)이나 피닥소마이신(fidaxomicin)을 사용해야합니다. 재발률은 약 25% 정도입니다. 




가막성 대장염의 내시경 사진



사실 CDI의 합병증으로는 가막성 대장염뿐만이 아니라 중독성거대결장(Toxic megacolon)이나, 위장관 천공(GI perforation), 패혈증(sepsis)등의 훨씬 더 심각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대변검사(stool test)를 통해 C.difficille의 독소검사를 하는 한편 복부 X선 사진을 통해서 천공이나 중독성 거대결장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합니다. 결장경검사(sigmoidoscopy)를 통해 진단하면 더 빠르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기존의 면역성 대장염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시에 중독성 거대결장이나 천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생제를 사용한 이 후에 복부 팽창, 발열, 빈맥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즉시 내원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레균의 감염으로 인한 가막성대장염을 포함한 각종 질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최근 '네이처'지에 설탕대체 감미료인 트레할로스로 인해서 CDI의 진행과 감염이 심해진다는 발표로 또 다시 이 균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보이는데요. 2000년부터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대단한 발견입니다. 이 질환이 생각보다 꽤 많이 발생하고 조절이 안될 경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질환이기때문에 주의 하시고 항생제 사용 후 6주 내에 발생한 심한 물설사 및 복통의 경우 수분섭취를 잘하시면서 병원에 내원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건강하세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