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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댓글 공작 논란 및 지방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주말에 발생한 사건인데요. 민주당원 3명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을 매크로를 이용해서 작성했고, 이러한 내용이 보수쪽에서 문대통령을 향한 공작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한 것 같다는 보도가 C로 시작하는 언론사를 통해서 나왔습니다. 오늘은 '드루킹'으로 알려진 김씨와 관련된 조직 공경모와 실제 행사에서 나타난 드루킹의 모습 드루킹의 뜻 정체 매크로 사용 네이버 댓글 조작 논란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루킹은 드루이드라고 불리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혹은 와우라고 불리는 게임에 나오는 게임 캐릭터의 왕이라는 뜻에서 지은 아이디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개요를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대선을 마치고 나서 '옵션 열기'라고 불렀던 댓글 매크로에 관련된 댓글 조작 논란에 대해서 2017년 11년에 김어준이 뉴스공장 및 블랙하우스 등에서 제시를 했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전체적인 네이버의 댓글 조작 등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는데요. 이에 경찰 수사에서 드러난 일당이 '드루킹'을 포함한 '권리민주당원'이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민주당원이라는 것은 매달 당원으로써 돈을 낸다는 뜻인데요. 하지만 매달 납부한 당비가 1000원이었다고 합니다. 




드루킹은 현재 1969년생의 서울특별시 출생의 남성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과거까지는 친여권성향의 논객으로 드루킹의 자료창고라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국내의 정치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한 각종 분석글로 인해서 어느정도 유명세를 끌고 파워블로거가 되었던 사람입니다. 또한 2010년부터 018년 2월까지 느릎나무 출판사라고 하는 곳의 공동대표를 맡았지만 이 출판사는 유령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루킹은 2008년부터 경제적 공진화 모임이라고하는 단체를 운영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드루킹 본인이 직접 강연하거나 각종 진보인사 및 정치인들과 관련을 맺으려고 하면서 여러가지 활동을 했다고 하는데요. 경제적 공진화 모임은 재벌오너가를 몰아내고 진정한 경제적 민주화를 실천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점점 회원들의 드루킹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사이비 종교 수준의 모습을 보였다고합니다. 마치 예언자인 것처럼 일본의 침몰을 예언하고 일본침몰 후 일본인들을 개성공단으로 피난시켜주고 일본의 자위대 함대를 인수하고 그들의 재산을 가져오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고 또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문재인 대통령이 관여가 있거나 방기를 했다고 이야기를 하며 안희정을 청와대에서 쳐냈다 혹은 청와대는 카톨릭을 베이스로 하는 일루미나티나 프리메이슨과 같은 비밀결사 조직이 장악하고 있고 안희정은 드루킹을 밀어내기 위해서 잘려나간 것이다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는 등의 일들이 있었고 점점 종교단체처럼 거부감 없이 드루킹의 이야기들을 믿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이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당시 경공모의 회원 중 한명은 위와 같은 이야기들을 전하며 배신하면 보복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거나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운영을 하는 규칙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드루킹의 등장에 야당들은 엄청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 드루킹이 대선 당시 문대통령의 심복이던 김경수 의원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연락을 했었고 김경수 의원이 뒤에서 조정이나 사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TV조선은 수백통의 문자를 김경수 의원과 주고 받았다는 식으로 보도했지만 금일 경찰 발표에서는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금일 발표된 경찰 발표에서는 김경수 의원에게 여러차례 텔레그램으로 오사카 총영사 직위 등에 대한 요구를 한 정황은 있지만 답변은 커녕 확인조차 잘 하지 않았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오히려 경남지사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김경수 의원을 노린 정치적인 공세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몇가지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1. 드루킹의 댓글 매크로 공작은 1월에 일어난 일


김어준의 댓글 논란 및 매크로 공작에 대한 의혹 제기에 비해서 드루킹이 매크로를 사용하여 문대통령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 공작을 시작한 것은 오히려 그 이후입니다. 그 전까지 네이버에서는 공식적으로 매크로 사용을 위한 댓글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해왔으나 오히려 이번 사건을 통해서 매크로의 사용 가능성에 대한 입증이 된 측면도 있으며 과거에 다른 집단에 의한 매크로 사용 및 댓글 조작이 가능했을 것으로도 보입니다. 즉 매크로 공작은 드루킹과 그 일당만이 유일한 세력이라는 보장이 없어보입니다. 


2. 드루킹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했다.


드루킹은 민주당원이었고 민주당에서 사주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비해 드루킹이 비난한 상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입니다. 또한 이번 수사의뢰는 민주당측에서 했기때문에 이것은 여당에서 사주했다고 보기에는 큰 무리가 있는 것이고 이에 따라서 당내 다른 차기 대권주자 등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나고 있지만 개연성이 높지 않아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3. 지난 대선에 어떤 식으로 개입했는가?


드루킹은 본인이 대선에 기여한 것으로 생각하고 김경수 의원 및 청와대에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이철희 의원에 따르면 당시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절대적인 우세였고 당선이 명약관화 했기때문에 저런식의 정치공작을 할 필요라도 있었겠냐며 대응했습니다.




사실 국민의 입장에서는 단지 진실이 궁금할 뿐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각자의 위치에서 거짓과 모략이 점철되는 모습에 씁쓸할 뿐입니다. 이미 많은 이들은 정치적인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 후보나 정치인들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비방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는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아쉬운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진실이 밝혀지고 그 진실을 믿을 수 있는 사회가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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