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의료사고 지방종 이지현 교수 치료 상황(인터뷰 영상)

안녕하세요 돌팔이입니다. 이번에 또 다시 의료사고가 이슈가 되는 큰 사건이 터졌는데요. 국내 탑여배우로 손꼽히는 한예슬씨가 가벼운 지방종 수술을 위해 입원한 후에 의료사고로 인해서 큰 흉터를 가지게 될지도 모르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엄청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한예슬 씨의 무단 촬영장 이탈 등으로 인해서 큰 논란과 함께 어려운 시간을 겪었던 배우인만큼 그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서 일반일들이 의료사고를 당했을 경우에 얼마나 더 힘들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예슬씨가 겪은 지방종과 의료사고의 전말, 그리고 집도의였던 이지현 교수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18년 4월 20일날 한예슬은 본인의 인스타에 사진을 올리면서 본인이 의료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 수술은 간단한 지방종 제거 수술이었는데 지방종을 제거하던 과정에서 오히려 화상을 입게되어 더 큰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생기면서 한예슬씨는 이에 대해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지방종은 꽤나 흔한 양성 종양인데요. 양성이라고 하는 것은 악성 종양리라고 불리는 암이 아니고 악성으로 될 가능성 또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류는 다양하지만 보통은 물렁물렁하고 부드러운 움질일 수 없는 덩어리로 만져도 통증이 없습니다. 수술 또한 매우 간단하고 보통은 피부 바로 아래인 피하지방층에 위치하지만 더 아래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크기는 약 5cm 미만이 많습니다. 지방종은 꽤 흔한 질환이고 약 인구의 2% 정도가 지방종을 가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혹부리 영감의 '혹'이라고 불리는 것을 상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예슬 씨의 지방종의 경우는 당시 5~8cm 가량의 큰 지방종이었기때문에 아주 간단한 케이스는 아니었습니다만, 문제는 이러한 간단한 질환인 지방종을 제거하다가 오히려 더 큰 흉터를 가지게 될 상황이 된 것인데요. 이 수술을 집도한 이지현 교수에 대한 논란 및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지현 교수는 차병원에서 유방 갑상선 외과에서 오랜 기간동안 교수로 근무한 외과 전문의로 알려져있는데요. 그동안 특별히 의료 분쟁 등으로 인한 논란 등보다는 꾸준히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환자를 보아왔던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유방 갑상선 외과라고 하지만 피하의 지방종과 같은 경우에서는 일반 외과에서도 많은 경우 부분마취수술을 하는 어렵지 않은 수술입니다. 과거에 저와 같은 경우도 많은 분들의 지방종 제거 수술을 목도하기도 했었는데요. 대부분의 경우는 간단하게 국소마취를 하고 소수술실에서 떼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한예슬씨의 경우에는 지방종의 크기가 8cm에 달했기 때문에 최소한 흉터를 줄이기 위해서 많은 임상 경험이 있는 의사를 찾았고 그 의사 또한 평소의 절개법과 다르게 상처의 바로 위가 아닌 먼 곳으로 부터 절개를 넣어서 박리를 시도하다가 오히려 보비로 피부를 반대 방향으로 뚫고 나와버리게 된 것입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비온뒤)

이지현 교수는 홍혜걸씨와의 언론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강남 차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지현 교수는 수술을 하던 중 박리를 하다가 피부를 손상시켰고 피부 결손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에 지방 덩어리를 제거하고 붙어있는 본인의 피부를 떼서 다시 이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술 자국이 남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할 말이 없고 피부를 손상 시킨 것은 정말 죄송하다. 사과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고 다시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미 본인의 잘못과 의료사고임을 인정했고 이에 대한 치료계획은 공개한 상황이지만 이미 이에 대한 논란은 꺼지지 않고 있는 양상입니다. 위의 박리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간단히 지방종의 근처를 절개해서 안쪽에서부터 피부쪽에 붙어있는 지방종 덩어리를 덜어내듯이 잘라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를 잘라버린 것입니다. 보비라고 하는 전기 절삭기를 이용한 수술이었다고 하는데요. 

일단 지방종 제거 수술은 미용 수술의 측면이 있지만 단순한 미용수술만은 아닌데요. 이번 경우는 의사와 환자 양측에서 안타까운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서 연예인이기 때문에 특혜를 받아 빠르게 의료과실은 인정했다는 논란과 함께 청와대에 청원까지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직종에 근무하면서 이런 경우에는 참 안타까운데요. 

사진으로만 봐서 완벽하게 평가할 수는 없지만,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아마도 중간에 피부 이식을 한 부분은 괴사된 것으로 보이고 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흉터가 생길 수 밖에 없고 이후에 흉터를 없애기 위해서 여러차례 다른 시술을 받아야할 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정말..

일차적으로 분명한 것은 집도의인 이지현 교수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이것은 명백히 의사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이전 신해철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와는 상당히 혹은 완전히 다른 의료과실 케이스로 보입니다. 많은 언론에서는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의료사고의 가능성 언제나 의사와 환자 주변에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비온뒤)

의료인들 또한 경각심을 가져야하는 것이 우선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치 의사들이 돈만 밝히고 환자들을 돈으로 보다가 이런일을 저지르고는 미안한 마음보다는 몰래 숨기려고만 하는 군상들로만 보여지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얼마전부터는 산부인과 출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산모나 아기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 의사의 잘못이 없어서 30% 가량 책임을 묻겠다는 판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의사들이 점점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일선인 메이저과에서 이탈해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환자는 직접 볼 필요가 없는 과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 또한 마녀 사냥의 양상으로 가기보다는 잘못한 점을 좀 더 정확하고 면밀하게 따져서 책임을 물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미모의 여배우이니만큼 더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고 이러한 이슈로 인해서 의료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더 가지는 것도 좋지만 단순히 휘발성 이슈로 사라져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