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이정현 시의원 당선자 학력 무직 논란 총정리

지방선거가 끝나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한 시의원 당선자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보입니다. 그 주인공은 충북 제천시의 시의회의원에 비례대표 1번을 추천받은 이정현 시의원 당선자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추천순위 1번을 받고 정상적으로 제천에서 당선이 된 여성의원인 이정현 당선인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현 시의원 당선자는 충북 비례대표제천시의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8.4%를 차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시의원 당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1986년생 32세에 과거 법무법인에서 사무주임 직책을 수행한 후에 현재 무직으로 알려져 있는 이정현 당선자가 무슨 근거로 비례대표 1번을 받아서 시의원이 되었는지에 대해 논란이 발생한 것인데요.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네티즌들은 이정현 의원의 학력 경력 등에 대해서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당선자의 경력은 전 세명대학교 동아리연합회 회장과 법무법인 오늘 사무주임 두 가지가 명시되어 있었는데요. 문제를 제기한 사람의 설명과 달리 동아리 연합회 회장은 여러개의 동아리 연합을 총괄하는 회장이므로 단순히 한 동아리의 회장이었던 것 만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법무법인 사무주임은 사무장과 다르게 법률 지식과 상관이 없이 주로 간단한 사무업무를 처리하는 단순 사무직 혹은 경리와 비슷한 직위라고 합니다. 정확한 급여를 알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150만원 정도의 월 급여를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이정현 당선자의 경력이 대한민국 30대의 대학졸업생 스펙 기준으로 보아도 평균에 미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당시 더불어민주당원 중앙당 정책위원회의 장인수 부의장이 제천시의회 의원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철회를 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재공천을 요구하는 기사가 나기도 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받게된다면 거의 99% 이상의 확률로 시의원에 당선이 되는 상황에서 비례대표 공천을 받고 시의원이 되었다는 것인데요. 참고적으로 비례대표 공천 추천순위 2위였던 남성분의 스펙은 중앙대학교 대학원 졸업생으로 객관적으로 이정현 당선자에 비해서 조금 더 높은 학력이나 경력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추천순위 2위가 비례대표 당선이 되기 위해서는 자유한국당이 5% 이하로 득표를 해야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므로 결과적으로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이정현 당선자를 시의원으로 선정한 것과 다를바가 없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합니다.

실질적으로 이런 현상은 비례대표 홀수에 여성이 무조건 배치되어야 한다는 법때문이라고 주장하는데요. 즉 비례대표 1번은 여성만 공천을 할 수 있으며 2번 역시 반드시 남성일 필요가 없다는 법인데요. 

현재 기초의원 비례대표 42명 중 당선인 42명이 전원 여성입니다. 이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현재 많은 네티즌들은 설전을 벌이기도 하고,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보이고 있는데요. 

사실 누군가의 학력이 높고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장을 가진 사람만이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는 시민과 국민의 세금으로 년간 5천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되는 시의원을 선정할 때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성토가 있었던만큼 더 걱정이 되는 부분인데요. 다른 국회의원이나 시장들과 달리 투표를 거치지 않는 무투표 당선인들의 경우는 어쩌면 강원랜드에서 있었던 일이 재연된 것은 아닌가하는 아찔한 생각까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