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시신 발견 (영상)

안타깝게도 2018년 6월 16일 벌어진 여고생 실종사건의 당사자인 것으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실종된지 8일만에 근처의 매봉산에서 발견된 이 시신은 아직 신원파악이 확실히 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정황이나 체형 등으로 미루어보아 실종된 강진의 여고생인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강진 여고생 실종 마지막 글 아빠친구 김씨 CCTV (영상)

당시 강진 여고생은 아버지 친구라고 알려진 51세 김 모씨를 만나러 간 2018년 6월 16일 전남 강진에서 근처의 해남쪽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사라졌습니다. 사건 초반에는 단순 실종 사건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고 무사할 것이라고 믿고 싶었지만 18일 날 경찰의 공식적인 발표 이후로 부터 이 사건이 심상치 않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경찰 및 미디어에 따르면 실종된 여고생이 친구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서 아버지 친구인 김씨가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해준다고 하니 만나러 간다 해남 쪽으로 가고 있으니 연락이 안되면 신고 등 조치를 취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여고생이 집에 돌아오지 않아 여고생의 어머니가 실종 당일 밤 딸을 찾기 위해서 용의자에 김씨 집으로 찾아가 딸의 행방을 묻고자 했으나 용의자를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용의자는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가 도망을 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용의자인 51세 김씨 본인이 운영하는 강진의 식당에서 목을 맨 채로 발견이 되면서 이 사건이 강력 사건일 수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정황상 여고생이 아버지의 친구라는 김씨에 의해서 몹쓸 짓을 당한 후에 살해를 당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150여명이 넘는 경찰 인력이 실종된 여고생을 찾기 위해서 주변 인근에서 수색을 시작했고, 결국 실종된지 8일 만에 근처 매봉산에서 여고생으로 추정이 되는 시신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예전 성완종 회장의 시신을 찾기도 했던 경찰 체취견이 시신을 발견해냈다고 합니다.

매봉산은 용의자로 추정이 되는 김씨의 고향이며 김씨가 과거 이장을 맡았던 곳에 위치해있으며 본인의 선산과도 매우 가까운 장소라고 합니다. 아마도 다른 사람이 찾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매봉상 정상에서 약 50m 떨어진 위치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계획적인 범행인 것보다는 급하게 본인이 잘 아는 지형에 숨긴 것으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실종된 강진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아직 추정되는 상황이지만) 현재 머리카락이 잘리고 나체인 상태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날씨 등으로 인해서인지 부패가 매우 심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부검 상 특별한 골절이나 외상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문이 등록되어 있지 않아 본인인지 확인이 어려운 상태여서 가족과의 DNA 분석을 앞두고 있습니다만 부패로 인해 DNA 채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시신의 주변에서는 특별히 유류품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고생이 실종된 이후에 용의자 김씨는 사건 당일 집으로 돌아와 자.살하기 전 본인의 자동차를 세차하고 무엇인가 태우는 모습이 CCTV를 통해 촬영이 된 바가 있는데요. 아마도 옷가지나 머리카락 등 시신의 신원을 감추기 위한 행동을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모든 것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앞으로도 밝혀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딸을 가진 아버지의 입장으로써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분노와 함께 두려운 마음이 생깁니다. 아무리 사회적인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할지라도 이런 식의 범죄를 막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점점 사회가 각박해지고 무서워지는데 실종된 여고생의 부모의 마음은 어떨지 상상조차 가지가 않습니다. 혼자서 목숨을 끊어버린 짐승만도 못한 인간을 부관참시해야하지 않을까요? 분명 가장 고통스러운 지옥불에 떨어졌으리라고 믿고 싶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