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민주당을 어느 정도 지지하지만 믿지는 않는 편입니다만, 직업 정치인이라며 심하게 입에 발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이전부터 맘에 들지 않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에 대한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jtbc 인터뷰에 현직 충남도 정무비서가 나와서 공개 인터뷰를 했습니다. 



안희정 지사는 대표적인 노무현 대통령의 심복 중 한명이었고 학생 운동을 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 경선에 나서서 꽤 큰 인기를 얻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게다가 이번 미투 운동 당시에는 지난 3년간 충청남도는 인권도정이라는 관점에서 일체의 희롱이나, 폭력, 인권유린을 막아내는 일에 노력했다고 발언도 했습니다. 또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자금을 관리하던 중 옥살이를 한적도 있습니다.




작년 2017. 6월 이전에는 홍보팀에 있었던 김지은 충남도 정무비서는 안희정이 민주당 대선 주자 경선에서 캠프를 꾸렸던 당시에 함께 충남도에 비서로 이동하게된 김지은 정무비서는 이후 약 8개월 동안 4차례에 걸쳐서 위계에 의한 성관계를 지속하게 되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수행비서는 밤에도 부를 수 있는 특별한 위치이므로 잘릴 것 같아서 이 사실을 밝히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김지은 정무비서는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김지은 정무비서는 SOS 신호를 주변인들에게 표출한 적도 있지만 아무런 도움은 받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미투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이후에도 성폭행은 지속이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밤에 불러서 미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날밤에도 또 다시 같은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미투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기색을 보였던 것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후에 "내가 미투를 보면서 너에게 상처가 되는 것을 알게 됐다. 너 그때 괜찮았느냐"라고 이야기했고 "그런데 그날도 또 그렇게 하시더라"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최근 미투운동이 활발하게 된 것은 서지현 검사가 최초 폭로를 한 1월 29일 부터입니다. 김지은 비서는 가장 두려운 것은 안희정 지사이며 실제로 오늘 이후에도 없어질 수 있다는 생각도 했고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게 방송이라고 생각해서 국민들이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안희정 지사는 합의에 의한 관계였고 강압적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안희정 지사를 그다지 호감있게 보지도 않았지만, 이번 일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개인적인 차원에서 최악의 행위임을 인정하고 다시는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내부적으로 어떠한 일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아직은 다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면에 있어서 안희정 지사는 가정을 가진 가장이면서 비양심적인 행위를 하며 정치지도자로서 권력을 가졌을 때 어떻게 변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스스로 증명했다고 보입니다. 이전 뇌물 사건으로 인한 투옥의 진정성까지 의심이 되는 순간입니다. 그 사람이 누구든지 권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엄정한 처벌을 받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로인해 조금이나마 더 떳떳한 사회가 되기를 딸을 가진 아버지로써 바래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