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돌팔이입니다. 최근 배신남매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던 MBC 출신 배현진, 신동호 두 사람의 행보가 크게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2년 MBC의 파업 당시 MB가 내려보냈다는 평가를 받던 사장인사에 저항하던 MBC 기자들과 함께 파업 중에 파업 중이었던 기자들이 임원진을 폭행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삽시간에 메인 앵커 자리로 돌아가 사측의 권력을 등에 업었던 것으로 알려져 많은 비난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당시 아나운서 자리에 앉게 될 당시에 본인의 정치적 철학적 소신에 따른 결정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당시 파업에 참여하면서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 다른 파업중이던 기자 및 아나운서들과 대화를 하던 내용에서 어느 정도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당시 신동진 아나운서는 파파이스에서 '배현진' '김성주' 등에게 느꼈던 배신감에 대해서 이야기 한 바가 있습니다. (2분 26초 정도부터 나옵니다.)



배현진 씨는 83년 11월 6일 생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정보방송학 학사로 2008년에 2000: 1의 경쟁을 뜷고 아나운서가 되었습니다. 당시 배현진씨는 대학도 편입을 했고 최선을 다해서 여러 차례 시도해서 아나운서가 된 노력파라고 합니다. 이후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가 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파업이 시작되자 양쪽에서 갈등하다가 결국은 파업한 동료들에게도 신망을 잃고 결국은 MBC 메인 앵커로 돌아가게 됩니다.



현재 진보와 보수의 진영에 따라서 시각의 차이는 있지만 사실 배현진 아나운서와 같은 경우 보수라기 보다는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거나 기회를 따라가는 편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일각에서는 마녀사냥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당시 정권에 의식있는 언론인처럼 행동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최장기간 MBC에서 메인 앵커자리를 꿰차고 있다가 최근 MBC 사장에 과거 PD수첩의 PD였다가 쫒겨나서 뉴스타파라는 독립언론을 꾸리던 최승호 사장이 MBC로 돌아오게 되면서 즉시 인사발령 조치를 받아 현재 보직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2018년 3월 8일자로 MBC에서 퇴사를 한 배현진은 곧바로 자유한국당에 입당식을 치루는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6월에 송파을에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나선다고 합니다. 현재 송파을은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으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재보궐 선거 지역구가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모든 논란을 차제하고서라도 기자 출신나 앵커와 같은 언론인에서 숙의 기간이 없이 즉시 정치인으로 입당 및 출마를 한다는 것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MBC 선배 기자였던 양윤경 기자와 벌어진 양치대첩이나 신동진 아나운서에게 벌어진 피구대첩 등 권력을 뒤에 업고 당시 정권의 마이크 역할을 하던 부역자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상태인데요. 과거 청와대 출입기자 하다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정당 출입기자를 하다가 공천 받아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된 케이스들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뿐만 아니라 이런 식의 정치 행태는 정말 피해야할 행동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배현진씨가 입신양명을 위해서 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어쩌면 자유한국당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저렇게 정치를 시작하게 된다면 30대의 전 여자 아나운서는 본인이 스스로 깊은 고민 가운데서 국민을 위해서 펼치는 정치를 할 수는 있을까요? 20대에 파업과 옳은 일에 원하던 아나운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인지 동료들과 반대편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본인의 자리를 지키던 인물이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하는 비판의 소리들이 많습니다.



댓글